4월 봄꽃의 향연, 어디로 떠날까?

Posted by 누리나래
2013. 4. 3. 10:09 여행


구례 화엄사 홍매화

4월 봄꽃의 향연, 어디로 떠날까?

산마다 펼쳐지는 봄 축제 향연


전국 각지와 명산에서도 한층 가까이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는 봄 축제가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전남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축제입니다.


여수 영취산은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매년 진달래가 절정인 때에 맞춰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벌써 21회째를 맞는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돌고개와 흥국사 등 영취산 일대에서 열립니다. 여수 흥국사의 대웅전 뒤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 때면 상춘객들의 인파는 절정에 이를것으로 보입니다.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첫째날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음악회, 산상문화공연, 템플스테이 체험, 화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용문산 용문사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도 산수유 축제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개군면 산수유꽃마을 내리와 주읍리 일원에서 열립니다.


봄나물 축제

봄 입맛을 돋우는 산나물 축제도 가보고 싶은 축제중의 하나입니다.

비빔밥에 재래식 고추장과 참기름 그리고 용문산 산나물을 넣고 쓱싹 비벼 먹으면 입안을 봄기운으로 한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산나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양평 용문산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정관·대안·선재·우관 스님 등 사찰음식 대가들의 사찰음식 시연·강연회와 양평군이 자체 개발한 뽕밥 시연, 전통 산나물꾼 재현, 산나물 뜯기 행사 등이 열린다고 하니 흥미롭습니다.


봄을 맞은 산사들이 진행하는 봄 축제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찰 봄 축제를 꼽으면 마곡사 신록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마곡사 신록축제는 4월 27∼28일 명상길 걷기 체험과 템플스테이, 전국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경남 하동과 지리산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노란 산수유와 매화도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김제 청도리 벚꽃 터널

섬진강 따라 올라온 남도의 봄 소식을 전북 남원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남원은 4월 6~7일 이틀간 주천면 용궁마을에서 산수유꽃 축제가 열립니다.

4월 26~30일은 광한루원 안팎에서 춘향제, 27일부턴 1개월간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서 바래봉 철쭉제가 열립니다.

이중 춘향제의 무대인 광한루원은 뉴스전문 채널인 CNN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 곳이기도 합니다.


정읍천변의 벚꽃이 장관인 정읍은 4월 6일에서 14일까지 정읍예술제와 벚꽃축제를 함께 개최합니다.

벚꽃이 흐드러질 정읍천변을 중심으로 벚꽃길 음악회와 벚꽃가요제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금붓꽃과 노랑붓꽃 등 야생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세계여행 길라잡이인 미슐랭가이드가 꼽은 진안 마이산도 빠트릴 수 없는 곳입니다. 마이산 탑사진입로의 벚꽃 터널과 함께 4월 19~23일 열리는 홍삼축제도 볼만합니다.


마이산 등반대회와 홍삼브렌인 서바이벌 대회를 비롯해 그 노곤함을 풀 홍삼족욕과 아토피 힐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여린다고 합니다.


김제 모악산의 벚꽃축제도 볼만합니다.

벚꽃이 한창 꽃비되어 날리는 4월 19일~21일 열리는 벚꽃잔치와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선 푸릇한 청보리밭 축제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4월 25일부터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참가하면서 전주-군산간 벚꽃 100리길은 드라이브 하는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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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동백꽃 만나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