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식 문화원, 연음식 전시회

Posted by 누리나래
2015. 10. 7. 19:51 건강 생활상식

 지난 여름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연꽃문화제에 전주의 자연음식문화원에서 연을 주제로한 음식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연음식 관련포스팅을 준비하려고 사진을 찍어 놓았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됩니다.

연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기존의 음식에 연을 가미하는 방법으로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장소가 실내가 아니고 야외이기 때문에 전시하는 음식이 색감을 좋지 못하지만 연을 재료한 음식이 다양해서 놀랐습니다.

연(蓮)은 뿌리, 줄기, 잎, 꽃,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무결점 식품입니다.

스스로 생장과 번식을 통해 주변의 오염을 방지하는 정화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돼 ‘만병통치의 불로초’로 불리기도 합니다.

연에는 면역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철분, 비타민C, 칼륨, 탄닌,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유량도 사과와 맞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밥(연씨앗)에는 단백질, 지질, 당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B1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 줄기를 자르면 길게 꼬리를 무는 찐득거리는 실이 무틴(Mutin)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것은 당질과 결합된 복합단백질로 체내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힘을 돋궈주는 강장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 무틴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위벽의 보호작용과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연은 항균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음식에 가미되면 부패되는 속도가 줄어들어 연 재료로 물을 끓여 놓으면 상온에서도 절대 부패되는 일이 없고 김치에 넣으면 배추나 무가 짓무르는 속도가 느려지고 아삭거리는 맛이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쇠고기나 삼겹살 등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고기에 연근가루를 넣어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이들 육류에 들어 있는 지방을 녹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연근가루를 장기간 섭취하면 피가 맑아지고 심혈관과 관련된 질병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냄새가 많이 나는 생선에 연근가루를 뿌리면 비린내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어 여러 가지로 음식에 활용하면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연 음식 전시회

▲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연 음식 전시회


연근 유부초밥, 연근 두부소박이 튀김, 연근 조림, 연잎 찐만두

▲ 연근 유부초밥, 연근 두부소박이 튀김, 연근 조림, 연잎 찐만두

연잎 절편, 연잎 송편, 연근 탕수, 연근 오이김치

▲ 연잎 절편, 연잎 송편, 연근 탕수, 연근 오이김치

 연 설기 떡, 연잎 물냉면, 연잎 두부전골, 연두부 김밥

▲ 연 설기 떡, 연잎 물냉면, 연잎 두부전골, 연두부 김밥

연 두부 백김치, 연근 두부 스테이크, 연근 표고강회, 연근 보쌈김치

▲ 연 두부 백김치, 연근 두부 스테이크, 연근 표고강회, 연근 보쌈김치

연근 칩, 연근 김치, 연 쿠키, 연 머핀, 연잎 밥

▲ 연근 칩, 연근 김치, 연 쿠키, 연 머핀, 연잎 밥

연자 조림, 연근 더덕 물김치, 사찰식 연근 피자, 연근 우엉 절편 떡복이

▲ 연자 조림, 연근 더덕 물김치, 사찰식 연근 피자, 연근 우엉 절편 떡복이

연근 야채 샐러드, 연근 찜밥, 연꽃 차, 연근 자장밥

▲ 연근 야채 샐러드, 연근 찜밥, 연꽃 차, 연근 자장밥

연 음식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