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연지

Posted by 누리나래
2012. 4. 4. 09:20 사진

연지는 연을 심은 못을 말합니다.

연지는 속세와의 경계를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연지에 심어진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연꽃이 불교의 상징화가 된 것은 연꽃이 가진 여러 가지 속성 때문일 것입니다.

연꽃은 진흙에 뿌리를 두되 거기에 물들지 않고 하늘을 향해 활짝 피어납니다.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래된 사찰들을 보면 이런 연지가 인공적으로 많이 조성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한여름 연꽃이 활짝피어 있는 연지를 보면 마음도 맑아지는것을 느낄수 있지만 아직 겨울의 문턱을 넘지 못한 연지는 아무래도 쓸쓸함이 더해줍니다.

내장사 천왕문을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연지 모습입니다. 시간을 잘 맞추면 누각이 연지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답다고 지나가는 스님이 귀띔해줍니다만 마냥 기다릴수 없어 돌아섰습니다

내장사 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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