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을 자극하는 사찰음식 전시회

Posted by 누리나래
2012. 9. 14. 16:18 건강 생활상식

지난 8월29일 맛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주에서 사찰음식 체험전이 열렸습니다.

사찰음식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평택 수도사 적문스님이 직접 사찰음식 조리법을 시연하고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틀간 40명씩 4회 진행했으니 약 120명 정도가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2층 로비에서는 적문스님이 직접 만든 20가지 정도되는 사찰음식이 선 보였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참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수행식이면서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것이라고 합니다.

사찰음식 전시회에 전시된 음식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사진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담아내기 힘드네요


사찰음식 전시회

▲ 사찰음식 전시회장 풍경

다시마 찰밥 부각

다시마 찰밥 부각

우엉버섯 잡채

▲ 우엉버섯 잡채


수삼메밀 전병

▲ 수삼메밀 전병


방아장떡

▲ 방아장떡


차조기 마무침

▲ 차조기 마무침


오색김치 전병말이

▲ 오색김치 전병말이


사찰 신선로

▲ 사찰 신선로


▲ 연잎 밥


사찰음식 각색 냉국

▲ 각색 냉국


사찰음식 가지구이

▲ 가지구이


▲ 묵두부전


사찰음식 콩나물 조림

▲ 콩나물 조림


사찰음식 무왁저지

▲ 무왁저지


사찰음식 취나물 들깨무침

▲ 취나물 들깨무침


전통사찰음식

▲ 적문스님이 사찰음식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이 외에도 각종 장아찌 들이 선보였습니다.

아래 글은 현수막으로 소개되어 있는것을 제가 적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건강발효 사찰음식

한국 사찰음식의 역사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한 삼국시대부터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러한 현상은 고려시대로 오면서 더욱 두드러져 육식을 자제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식문화가 널리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승유억불의 조선시대에는 불교가 일반백성들의 생활속에 깊이 파고들면서 서민들의 음식문화속에 깊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찰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이를 반영하듯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찰음식강좌가 열리고 있고 사찰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식당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찰음식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찰음식의 특징

자연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합니다.

버섯가루, 다시마 가루, 재피가루, 들깨가루, 날콩가루 등이 대표적인데 각종 국물과 무침, 조림, 김치등을 만들때 이 조미료들을 사용하여 영양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음식의 풍미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공하지 않는 천연 식재료와 제철 채소를 사용하여 자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립니다.


자연을 살리는 자비의 음식

사찰음식은 동물성 식재료와 '오신채'를 금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식재료를 금하는 이유는 '열반경'에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것'이라 한 것처럼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나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불교적 자비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신채'는 매운 맛을 내는 다섯가지 채소로 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말합니다.

익혀먹으면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고 알 것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진심)이 더해진다고 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것은 수행식으로의 특징을 나타낸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국 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생명들이 서로 의지해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수행정신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수행이 이루어지는 절에서 먹는 모든 음식을 말합니다.

보통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일컬으며 흔히 '절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찰에서는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음식 만드는 일등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합니다.

법당의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준비하듯,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사부대중이 평등하게 나누어 먹습니다.

그러므로 사찰에서 먹는 밥만을 사찰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협소한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행하는 정신을 계승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지혜를 얻기 위해 먹는 음식, 바로 이것을 진정한 의미의 사찰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효는 미생물이 각종 효소를 분비하여 특유의 최종 산물을 만들어 내는 현상입니다.

이를 통해 만든 발효식품으로 김치와 간장, 된장, 고추장, 시기초와 식혜등이 있습니다.


저장식품의 발달

제철이 지난 후에도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이 발달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까닭에 추운 겨울에도 음식을 보관해 둘수있는 다양한 저장 기술법이 발달하였습니다.

김치류와 된장, 고추장, 간장(장류), 가죽 장아찌, 산초장아치(장아찌류), 장 절임류 등 발효방법을 활용한 발효음식이 다양합니다.


사찰음식 관련글 : 그냥 먹기는 너무 아까운 사찰음식 전시회

                                 사찰음식 '힐링 밥상'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전주전통문화관
도움말 Daum 지도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정갈한 사찰음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군요.^^
  2. 사찰음식이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잇는듯 합니다..^^
    • 친환경 농업을 통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웰빙음식이라고 할수 있죠
  3. 사찰음식들 참 정갈해보이네요.
  4. 사찰음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밋밋하고 소박할 거 같았는데 사진을 보니 정말 화려한 것들도 있군요. 꽤 재미있는 전시회였겠어요 ㅎㅎ
    • 전시용이라 비주얼에 신경을 썼을겁니다.. 오방색을 이용해서 색감도 훌융한 음식이 많이 있더군요..^^
  5. 묘하게 수저를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사찰에서 먹어본것이라곤 ...국수밖에 없는지라.....

    음...
    • 사찰에서 늘 이렇게 먹는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만든 음식인듯 합니다만 사찰음식이 정갈한것은 사실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