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한다

Posted by 누리나래
2012. 11. 10. 17:48 건강 생활상식

음식물쓰레기, 지렁이로 해결해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지렁이로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기사인데요 바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법륜스님이 이끌고 있는 정토회산하 한국불교환경 교육원에서 음식물 쓰레기 제로 운동의 하나로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식량 자원의 낭비는 물론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매년 수십조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매일 1인당 약 800원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식량자원 낭비의 경제적 규모는 매년 15조원에 이르고, 이를 처리하는데도 매년 4천억원의 세금이 쓰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는 음식물쓰레기를 화분 속에 묻어두면 지렁이가 이를 먹고 배설을 하는데, ‘분변토’라 불리는 이 지렁이 배설물이 양질의 유기질 비료가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실험에 참가한 열 다섯 가정의 3분의 2가 음식물 쓰레기의 80~90%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실험 결과 발표회 때도 “아이들과 함께 관찰일지를 적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튀기거나 볶는 대신 삶거나 굽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등 성공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지렁이를 징그럽다고 느꼈던 분들도 1주일 정도 키우면서 익숙해지고 지렁이를 키움으로써 쓰레기봉투 구입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막을 있을 것 으로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에 대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미리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교육원이 분양하는 용기는 토기 화분 두개를 쌓아 지렁이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형태다. 

플라스틱 화분이나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정에서는 냄새가 나거나 벌레가 꾀는 등 관리가 어렵다고. 1.5㎏의 흙과 지렁이를 담은 토기 화분 하나에 음식물쓰레기 300~350g 정도를 묻으면 3~4일 안에 지렁이들이 다 먹을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야채 껍질 등 조리 전 음식물을 조금씩 넣어 지렁이가 며칠 만에 먹는지 살펴본 후 차츰 음식물 양을 늘려 나간다. 

너무 짜거나 맵게 조리된 음식물은 물에 한 번 씻어서 주고 수박껍질 등 큰 음식물은 잘게 다져서 준다. 

음식물을 화분에 넣은 뒤에는 흙을 덮어 주어야 벌레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도 가끔 지렁이가 화분 밖으로 나올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음식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았는지, 육류나 생선이 부식해 가스를 배출하고 있지 않는지 또 습도가 적당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지렁이가 살기 적당한 습도는 60% 정도로 흙을 손으로 만져보아 촉촉할 정도가 좋다.


이정민 부장은 “일반 가정에서도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지렁이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지렁이가 처리하는 양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렁이, 더 궁금해요>-

▷지렁이는 얼마나 살 수 있나?

뚱보지렁이과의 지렁이는 수명이 보통 7~8개월 정도로 봄에 부화되어 가을에 산란하고 죽는다. 줄지렁이 등과 같은 낚시지렁이과 종류는 다년생으로 3~4년 정도 산다.


▷지렁이 몸이 절단되면?

지렁이는 몸체의 후반부가 절단되더라도 40~80일 정도면 재생된다.


▷지렁이가 살기에 적합한 온도는?

지렁이의 생장에는 약 15~25℃가 가장 좋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너무 더운 곳을 피하고 겨울철에는 실내에 화분을 두는 것이 적당하다.


▷지렁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과일이나 채소껍질을 가장 잘 먹는다. 생선이나 육고기도 먹을 수 있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발생해 지렁이가 용기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습관 8가지>

1. 식단계획을 세워 필요한 식품만 구입한다.

2. 한 달에 한 번 정도 냉장고 정리하는 날을 정하고, 식품목록과 보관날짜를 써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

3. 냉장고에 식품을 넣을 때는 구입날짜 순서대로, 속이 보이는 그릇을 사용해 보관한다.

4. 생선이나 야채 등의 생식품은 바로 손질해서 조리한 후 보관한다.

5. 가족의 식사량에 맞춰 계량도구를 사용해 조리한다.

6. 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 남기지 않고 먹는다.

7. 지나치게 짜거나 맵게 조리하지 않는다.

8. 음식물 쓰레기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수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