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행] 쓸쓸한 겨울 심포항 바다 풍경

Posted by 누리나래
2013. 1. 16. 15:35 여행

유독 겨울 바다는 쓸쓸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년온 김제의 심포항은 더욱 더 쓸쓸해 보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으로 인해서 심포항은 바다와 같은 항구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습니다.

배들이 먼 바다까지 나가서 물고기를 잡을수 없기 때문이죠.


단지 아직까지는 해수유통을 하고 있어서 바닷고기를 잡을수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 어획량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많은 갯벌에서 나던 조개며 낚지같은것도 더이상 잡을수 없게되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전에는 바다였던곳이 이제는 호수가 됩니다

덕분에 김제는 이제 바다가 없는 고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인것은 현재 조업중인 배들은 내수면 어업으로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로 숭어가 잡히고 있다고 합니다.


만경강물이 흘러 들어오기때문에 수질 관리만 잘 하면 엄청난 크기의 호수가 생기게 되고 그때쯤에는 유람선을 띄우게 된다고 주민들은 기대가 크더군요.


눈 쌓인 겨울 바닷가 풍경을 사진 몇장 담았습니다.




겨울 바다

 ▲ 할일없는 어선들이 발이 묶여있습니다


겨울바다 심포함

 ▲ 지금 잡히는 어종은 주로 숭어가 잡힌다고 합니다.

  멀리보이는 수문은 내부 수문같아 보입니다


겨울바다 심포함

 ▲ 멀리보이는 지평선이 방조제인줄 알았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방조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외딴섬은 밤섬이라고 하네요


겨울바다 심포함

 ▲ 바닷가 한쪽에는 어구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겨울바다 심포함

 ▲ 이제 곧 이 갯벌들도 매립이 되면 육지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