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에 자주 먹는 견과류의 특징과 효능

Posted by 누리나래
2013. 2. 16. 17:17 건강 생활상식

액운을 쫓고 복을 비는 정월 대보름이 다가왔다. 쥐불놀이, 지신밟기, 부럼 깨기를 하며 한해의 액운을 물리친다. 부럼은 정월대보름날 밤에 까먹는 날밤, 은행, 땅콩 잣 등을 말한다.


요즘은 우리에게 익숙한 호두, 밤, 잣, 땅콩 외에도 아몬드, 피스타치오, 브라질넛 등 해외파 견과류들도 함께 대보름에 즐기는 견과류가 되었다.


견과류와 건강한 뇌

견과류

뇌의 3분의 2는 지방으로 구성돼있다.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수 지방산이 필요하다. 오메가3로 잘 알려진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 할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필수 지방산은 태아의 뇌를 구성하는 일부터 퇴화하는 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일까지 담당한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하고 아이들의 학업성적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심장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낮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진다.


각 견과류의 특징, 효능

견과류는 호두, 땅콩, 밤, 잣 과 같은 겉이 딱딱한 과실을 말한다. 젊음을 유지해주는 식품이라고 불리는 견과류는 내적으로는 건강을 지켜주고 외적으로는 노화를 늦춰준다. 이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6, 오메가9, 비타민 E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필수 지방산은 두뇌를 활성화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신경체계를 건강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필수다.

견과류에는 단백질도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2010년 견과류를 단백질로 재분류해 발표했다. 콩으로 대표되던 식물성 단백질에 견과류도 그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호두

 

호두

뇌세포의 구성성분인 레시틴과 칼슘이 다른 견과류에 비해 많다. 

두뇌 발달과 기억력ㆍ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호두에는 단백질, 비타민 B, 비타민 E, 칼륨, 마그네슘, 구리, 아연 등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B는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주고 심장을 보호한다. 비타민 E는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심장에 좋고, 구리는 정맥류를 방지한다. 아연은 흉선을 젊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피부와 심장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땅콩

땅콩은 견과류 가운데 가장 많은 단백질을 제공해 근육을 튼튼히 한다. 단일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혈관 확장을 돕고 혈액이 응고 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E 함량도 풍부하여 주름살을 방지하고 빛나는 머릿결을 유지해 준다. 혈중 포도당 수치를 낮게 유지해 줘 당뇨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땅콩의 껍질은 섬유소가 풍부해 칼로리를 낮춰 주니 가능하면 볶기보다는 갈색 껍질째 쪄서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칼슘, 비타민(A·B·C)도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생밤의 비타민 C는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등에 효능이 있으며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잣

잣은 호두나 땅콩에 비해 철분100g당 5.6mg으로 많이 함유돼 빈혈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잣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아연은 면역력을 강화 시킨다. 

마그네슘은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은행

은행은 혈액 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해 혈관 질환과 혈액의 노화를 방지한다. 

은행에 들어있는 징코플라톤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진해와 거담을 다스리는데 쓰이고 위와 폐를 깨끗하게 하는데도 처방된다. 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 불에 굽는 등 익혀 먹어야 한다. 

성인은 하루에 10알 소아는 5알 미만이 적당하다.



아몬드

아몬드

아몬드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어 피부 미인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수술 후 상처 치유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몬드에 들어있는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른 어떤 견과류보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가질 수 있다.

아몬드가 가진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콜레스테롤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춰 준다. 아몬드에는 아연, 마그네슘, 칼륨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다. 아연은 면역력을 길러주고, 마그네슘은 원기를 북돋으며,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해준다.



 브라질 넛

브라질 호두의 70%는 지방이다. 이중 절반은 오메가9 지방산을 만들어내는 올레산으로 피부미용에 좋고 항염작용을 한다. 나머지 절반은 오메가6와 오메가3인 필수지방산으로 건강한 피부와 윤기 나는모발,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브라질 호두에 들어있는 다량의 비타민 E와 셀리늄은 면역체계를 강화해준다. 셀리늄은 유해한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글루타티온을 활성화한다.


캐슈넛

캐슈넛

브라질‘캐슈 애플’의 씨앗으로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오메가6와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서 심장 작동을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의 대사를 활성화해준다.


신경계와 근육조직의 유지를 돕고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비타민 B도 풍부하다. 셀레늄이 들어있어서 주름을 예방해주고, 모발을 윤기 있게 한다.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도 함유 하고 있다.


헤이즐넛

헤이즐넛은 커피콩으로 오인하기 쉽다.

헤이즐넛은 본래 개암나무의 열매로 그 향기가 뛰어나 향이 날아가 못쓰게 된 커피 원두에 착항하여 만든 것이 헤이즐넛 커피이다. 흔히 초콜릿 안에서 오독오독하게 씹히는 작고 하얀 열매가 바로 헤이즐 넛이다.


칼륨이 100g당 2000mg으로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하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칼륨이 많은 사과와 고구마가 권장되는데 헤이즐넛도 이와 같은 효능을 발휘한다.


경희대 한의대 이종수 교수는 모든 식품이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며 편식을 삼갈 것을 강조한다. 어느 병에 뭐가 좋다더라하는 풍문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식품의 성질을 잘 알되 항상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칼로리

아무리 좋은 식품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한국영양학회는 견과류의 1일 적당 섭취량은 28g (한줌정도)이며 종류별로 다양하게 그리고 꾸준히 섭취 할 것을 권장한다.


無조미의 순수한 견과류 섭취

견과류는 어느 것이든 다 좋지만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무염 견과류를 구입해야한다. 한국인의 평소 식단만으로도 나트륨의 섭취가 많다. 소금과 설탕에 조미된 견과류는 감자튀김과 다를 바가 없어 고혈압과 비만의 원인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견과류

권장량 

칼로리 

단백질 

아몬드 

28g 

169

호두

28g 

185 

4.3 

캐슈 넛 

28g 

163 

브라질 넛 

4알 

131 




참고서적〈두뇌건강 푸드 처방전〉(즐거운 상상刊)  〈먹으면 젊어지는 최고의 음식 100〉(아카데미북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