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알아야 예방한다

Posted by 누리나래
2013. 3. 11. 18:58 건강 생활상식

알아야 예방한다 간염 ABC

간암의 원인은 70%가 간염



참고〈한국인의 위장·간 질환 현철수 저 열린책들 13,000원〉



그러나 알코올성 간질환은 10~15%에 불과하다. 
간질환이라고 하면‘술’부터 떠올리기 쉽다. 

실제로 간질환의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데 있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담당하는 역할도 많다. 그래서 유해 물질과 세균을 접 할 기회도 많다.


간질환은 비교적 젊은 층부터 발병하기 시작한다. 

간질환은 한국인 30대 사망원인 3위이고 4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물론 50~60대 사망원인에도 2위에 꼽힌다.


간암환자의 병력을 역추적 해보면 바이러스형 간염 환자가 70%에 이른다. 급성간염을 제때 치료 하지 못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간염으로 발전 되는데, 이 만성 감염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간이 굳어지는 간경화를 일으킨다.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간염, 정확히 알고 예방하자.




봄이면 급증하는 A형 간염

요즘 10~20대 젊은 사람들에게 A형 간염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환자 수는 2월에는 4%, 3월에는 7%, 4월에는 13%로 급증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물과 흙, 오물, 대변 등을 통해서 전염되는 까닭에 야외활동이 느는 봄철에 감염자 수가 증가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되기 때문에 후진국형 질병이라고도 불린다. A형 간염 환자는 2001년에 105명에 불과 했으나 2009년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등 150배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이 주로 해외 여행이나 어학연수가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흑사병처럼 사라진 병이라 여기고 예방을 소홀히 하는 태도다.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을 일으킬 뿐 만성질환을 유발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예방 접종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A형 간염은 어렸을 때는 감기처럼 알고 지나갈 수 있지만 20세 이상 성인이 감염된 경우 병원에 입원해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감염 되면, 2주~1개월 후 발열, 식욕부진, 피로감 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간염은 병원 치료와 함께 2~3주간 잘 먹고 잘 쉬면 보통 낫는다.


1980년대 이후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위생 시설이 낙후된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는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인의 5%는 B형 간염 보균자

B형 간염은 필수 예방접종 대상으로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5%가 B형 간염 보균자이다.


B형 간염은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3차에 걸쳐 예방접종이 실시되는데 3차까지 마치고나서도 꼭 항체가 형성 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백신의 효력은 10년 이상으로 항체가 있다면 재접종은 필요치 않다.


건강검진 결과에서‘B형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B형 간염에 걸린 것은 아니다. 그냥 사라지거나 평생 발병을 안 할 수 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만들면 된다.


B형 바이러스는 혈액과 체액을 통해서 전염된다. 때문에 칫솔, 면도기와 같은 개인 용품을 철저히 따로 사용 하면 전염을 막을 수 있다.

B형간염은 치료할 수 있다. B형 간염을 치료 할 수 있는 항 바이러스제들이 시판된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물론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치료제들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B형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산모도 출산 전 바이러스 증식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취하고 태어난 아기에게 예방 접종을 시행하면 90%이상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 준다.


치료 백신이 없는 C형 간염


C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그러나 아직 개발된 백신이 없고 점점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미국의 경우 간질환의 40%가 C형 간염으로 간암의 중요 발병원인으로 보고 있다. 

간 이식 수술이 주원인 중에 하나로 꼽히며, 감염 후 25~30년이 지나야 간 경화가 시작 된다.

참고〈한국인의 위장·간 질환 현철수 저 열린책들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