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의 아름다운 만남

Posted by 누리나래
2013. 5. 26. 21:06 일상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5월 17일에는 완주 송광사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녁의 연등 점등식에 천주교와 기독교 원불교등의 종교 지도자들이 송광사를 방문해 함께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탑돌이를 하면서 종교간의 벽을 넘어 화해를 모색하는 아름다운 자리였습니다.


이웃 종교인들을 배려해서인지 전통적인 불교행사이면서도 불교 의식을 많이 생략한것도 특이했지만 종교 다른 사람들이 사찰을 방문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장면은 정말 보기가 좋았습니다.


전주 전동성당의 이병호 주교, 성공회 노기복 신부, 원불교 전주 교구장 김성효 교무, 전주 새누리교회 양진규목사등이 함께 작은 컵등을 들고 송광사 경내를 돌며 세계평화와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탑돌이 마친후에는 송광사에서 준비한 산사음악회를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송광사 연등점등식

▲ 법요식을 시작하기 앞서 각 종교의 지도자들이 앞줄에 앉아 있습니다.


이병호 주교

▲ 연등 점등식에는 이례적으로 스님의 법문대신 이병호 주교님의 강론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도영스님이 전동성당에서 법문을 하기도 합니다


송광사 연등 점등

▲ 각 종교 지도자들이 연등 점등을 하고 있습니다


탑돌이

▲ 모두 손에 작은 등을 들고 경내를 돌면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 송광사 석탑을 함께 돌고 있습니다


송광사 탑돌이

▲ 이병호 주교와 송광사 도영스님은 동갑이라고 합니다.

출가 나이도 비슷하고 모습도 닮아가는거 같기도 합니다


송광사 봉축 연등 점등식

▲ 연등아래 자리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송광사 봉축 연등 점등식

▲ 송하진 전주시장도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봉축 연등 점등식

▲ 종교가 다른이들도 모두 등을 들고 자신들의 각자 발원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연등축제

▲ 스님들과 종교지도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아름다운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