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텃밭

Posted by 누리나래
2011. 5. 28. 08:43 일상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화분 몇개에 불과합니다.
화단이라고 하기에도 어울리지 않고 텃밭이라고 하기에도 몇개안되는 공간입니다.
사실 작은 마당이 있지만 모두 콘크리트로 덮어씌워서 화초를 심을수 없어 그져 재미로 시험삼아 버려진 화분에 상추 2포기 방울토마토, 고추 모종 2포기 얻어다 심은게 모두입니다.

올래 시험삼아 이웃집 텃밭에서 한두포기 얻어다 심어놓았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잘고 있네요..^^

화분

▲ 사실 이름도 잘 모르는 놈입니다.
   몇해전에 길거리에서 파는것을 사다가 방에 놓아두었는데 해마다 잊지 않고 꽃을 피워내고 있네요.
  햇볕이 좋아 밖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꽃 잔디

 ▲ 꽃잔디라고 합니다.
    몇해전 이웃집 마당에 피어있어 조금 얻어다 심어놓았더니 이제는 제법 번져서 화분 가득 예쁜 꽃을 선사합니다.
    특별히 관리도 하지 않았지만 겨울에도 얼지 않고 잘 자라주고 있어요..
    내년에는 좀더 넓은 곳에 옮겨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해마다 5월초면 꽃이 피더니 올해는 조금 늦었습니다.

방울토마토

▲ 방울토마토입니다.

이웃집 텃밭에 심고 남은 2포기를 가져다 못쓰는 화분에 심었습니다.

방울토마토

▲ 노란 꽃이 피어있는 모종을 심었는데 제법 방울토마토가 달려있군요.
   곧 식구들이 하나씩 맛볼수 있겠어요..^^

▲ 상추는 여러포기를 심었는데 이 2포기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번 뜯어 쌈을 먹었구요.
  다른 놈들은 거름이 부족한지 잘 자라지 않고 이 두포기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 땅두릅이라고 합니다.
   시골에 농사짓는 분댁에 놀러갔다가 몇포기 얻어다 심었는데 잘 자랍니다.
   몇번 데쳐 먹기도 했는데 자라는거 보려고 그냥 놓아두었더니 제법 크게 자라고 있네요.
   상추도 같이 심었는데 두릎잎새에 가려 잘 자라지 못해 다른곳에 옮겨주어야 겠어요..
   버려진 프라스틱 보관함을 주어다 흙을 담아 심었더니 제법 쓸모가 있네요..

더덕

▲ 더덕이라고 합니다.
저는 도시에서 자라 사실 더덕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릅니다만 사람들이 더덕이라고 합니다.
집앞에 떨어져 있는것을 이웃분이 더덕이라고 해서 심어놓았더니 잘 자랍니다.
거실이 밖에서 보이는것 같아서 가리면 좋겠다고 해서 심었는데 물받이를 타고 벌써 저리 자라 어쩌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상하게 화분이나 꽃을 심으면 잘 자라지를 못하고 곧 죽어버리고 하더라구요.
식물도 사람처럼 정성을 쏟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이번 애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 물주는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는것을 보니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