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심곡사 떡목 음악회 풍경

Posted by 누리나래
2015. 9. 17. 14:11 일상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익산 심곡사 떡목 공연장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 산사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회가 열린 9월 12일은 아마 전국적으로 많은 산사음악회가 열려 본격적인 가을 산사음악회의 시작을 알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익산 심곡사는 미륵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로 사람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름처럼 깊은 골짜기에 들어선 느낌이 드는 사찰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고시 공부를 하다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떡목 공연장이라는 이름은 근세 조선5대 명창중의 한사람인 정정열 명창이 떡목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명창에 반열에 오른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장입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많은 국악인들이 이 곳을 찾아 소리를 연마하곤 합니다.


4년전에 이곳 떡목공연장이 준공된 이후 이것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려왔는데 햇수로는 4년이지만 공연횟수는 다섯번째라고 합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 식전공연

국창을 기념하는 음악회이다 보니 식전 공연은 늘 국악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풍경

  소나기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많은 관객들이 들어찼습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전정희 국회의과 익산시 관계자들도 앞줄에 자리했습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 가야금 병창

학생들의 가야금 병창 공연모습입니다.

무대에 오를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듯 합니다.


익산 심곡사 떡목공연장 풍경

멀리서 바라본 공연장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심곡사는 깊은 산중에 자리한 듯 보입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 해금

해금 등 각종 국악기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익산 심곡사 산사음악회 퓨전국악

요즘 산사 음악회에 다니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퓨전 국악공연입니다.

이밖에 가수 심신등 대중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이어졌지만 갈길이 너무 멀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