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아래 자리잡은 법성포 은선암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0. 7. 04:53 여행

지난주 전남 영광의 법성포에 다녀왔습니다.

법성포에서 영광으로 이어진 백수해안도로가 일품이라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따라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지인 중 한명이 절벽아래 절이 있는데 경치가 좋다고 하길 래 잠시 들러본 절이 은선암입니다.

한문으로는 은선암(隱仙庵)이라고 하는데 신선이 은거한다는 의미를 가진 절이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절이지만 절벽을 등지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더군요.

절이 처음 생긴 것이 1504년에서 1627년까지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법성포에는 예전에는 여러 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절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영광 법성포 은선암

본래 법성포에 마천사라는 명당터에 자리 잡은 절이 있었는데 법성포의 유력 문중에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스님들을 쫒아내자 은선바위 아래 자리잡은 곳이 현재의 은선암이라고 합니다.

그때 가지고 나온 본존불이 있었는데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저녁무렵 은은하게 들리는 은선암 종소리는 법성12경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영광 법성포 은선암

은선암은 법성포에서 영광읍으로 이어지는 백수해안도로 이어지는 산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법성면 터미널에서 영광읍으로 가다가 법성면 소재지 마을 끝자락에 백수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간선을 알린다. 이 도로를 타고 약 2킬로미터를 가면 좌측으로 작은 간판이 나오고 가파른 길을 따라 약 500미터를 올라가면 은선암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대웅전 뒷편으로 은선봉이 높게 솟아 있습니다.
저 바위위에서면 법성포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물이 들고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바위가 위태위해해서 가끔 돌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전망을 설치해 놓았다고 합니다.

마당에는 최근에 만들어 놓은것 같은 3층석탑이 있구요

산위에는 칠성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