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화려한 변신, 자주 빛 고운빛깔 막걸리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0. 11. 12:38 일상

고구마의 화려한 변신, 자주 빛 고운빛깔 막걸리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 소주나 양주를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막걸리는 한잔정도 마시는 편입니다.

얼마전 김제 지평선 축제에 갔다가 독특한 색의 막걸리 시음회가 있어 한모금 마셔 봤는데

맛과 향이 괜찮더군요.

무슨 막걸리가 색이 약간 자주빛이 도는것이 보기도 괜찮은 것 같고 향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이름도 ‘자주빛 고운님’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막걸리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익산의 자색 고구마와 쌀을 주원료로 하는 막걸리 더군요.

자색 고구마 막걸리

자색고구마

자색 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와 달리 안토시아닌이 적포도보다 10배나 많이 들어있고 껍질은 물론이고 속살까지 보라색인 고구마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생체 내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 외에도 혈압강하작용, 간 기능장해 경감, 항 당뇨활성 등의 생체조절기능이 확인된 건강기능성 물질이라고 하는군요.

현재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점차 일반 판매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익산시는 고구마의 주 생산지입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사람들이 익산 지역에 고구마를 많이 심은것이 발단이 돼서 전국 3위의 고구마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고구마를 주원료로 하는 주정 공장들이 익산과 군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기회가 닿으시면 자색 고구마 막걸리 드셔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