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한방 족(足) 다한증 치료법

Posted by 누리나래
2012. 2. 15. 15:44 건강 생활상식

양방·한방 족(足) 다한증 치료법

우리집 식구들은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특히 아들같은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땀을 엄청 흘렸습니다.

잠을 잘 때도 땀을 흘려서 머리까지 땀으로 적시는것은 물론이고 자고나면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오히려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땀을 흘렸습니다.

항상 손발이 땀에 젖어 있으니 외출할 때 는 양말을 별도로 챙겨야 하고 여자친구와도 손을 잡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땀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더군요.

다한증은 신경전달의 과민방응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지만 학계에서는 여전히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서 수술이나 약물 치료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한증(多汗症)은 질병에 의한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속발성 다한증이란 결핵, 당뇨, 갑상선 항진증 등 질병의 이차적인 현상으로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결핵을 의심 할 수 있고, 땀을 흘리고 난 뒤 속옷이 누렇게 변해있으면 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원발성다한증은 대개는 심리적인 긴장과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의 약 1%가 원발성 다한증이라고 하더군요.

양의학에서는 다한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흉강 내시경을 통해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이 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큰 수술인데 효과는 영구적인 반면에 손발이 아닌 등이나 배에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부작용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보톡스 주사 요법이 있는데 보톡스는 발달된 근육을 둔화시키는 미용의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같은 원리로 땀샘의 기능도 둔화시킨다고 합니다.

시술은 간단하지만 효과는 단기적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多汗)의 원인을 기(氣)가 허하거나 몸 안에 열이 지나치게 많은데서 찾는다고 합니다. 체내 열이 맺힌 부분은 찾아내 혈을 풀어주고 기가 허한 부분은 기운을 보충해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다한증을 치료한다고 하는군요.

제가 상담한 한의사는 “태어날 때부터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것은 고치기 힘들다. 어느 날 갑자기 땀이 많이 난다면 이것은 체질 아닌 질병으로 간주해서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땀을 흘리지 않으면 체온조절에 문제가 생겨 다른 질병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한의학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는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 마사지 방법입니다.

족 다한증에 좋은 혈자리 마사지

▶ 삼음교를 마사지 해주면 어혈을 풀어주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다한의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삼음교는 안쪽 복사뼈에서 3cm 위의 혈자리로 발로 연결되는 혈관들의 만남의 광장같은 장소이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쌀알을 붙여 두기만 해도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축빈은 안쪽 복사뼈에서 5cm위쪽에서 다시 1cm정도 뒤쪽에 위치한다.
엄지로 세게 누
르면 다리의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주로 발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