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탐방

Posted by 누리나래
2012. 2. 28. 21:53 여행
군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난 가을에 개관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방문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산은 오래된 유적이 그리 많지 않고 개항과 더불어 밀어닥친 수구 문물과 더불어 일제의 수탈 현장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근대 우리역사를 살펴볼수 있는 살아있는 근대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일제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월명동등에는 일본식 건물이 남아 있고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를 통해 군산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예정입니다만 우선 근대문물이 보관 전시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부터소개합니다.

사진이 많아 조금 늦게 열릴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전경입니다.  군산 내항부근에 자리잡고 있어 뒷편으로는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구 세관건물이나 조선은행 건물들이 있습니다.
1920년대 근대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한 건물로 2010년 공공디자인부문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지상 4층 지하1층의 구조로 되어 있지만 1층에서 3층까지만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박물관 앞 뜰에 어지럽게 있는 졸조각들은 지난 김영삼 정부시절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군산 월명공원에 일본인들이 세워놓은 부국탑같은 일본 천왕과 일본을 칭송하는 굴귀들이 있는 석재들인데 모두 부숴진채 방치되어 있던것을 이곳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일제 청산이라고 요란을 떨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가치를 인정받는것같아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정책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어청도등대

▲ 1층에는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 체험관이 있습니다.
로비에 높게 서있는 등대는 군산 앞바다의 어청도 등대의 축소 모형입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과거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를 회상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황포돗배도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람이 직접 배에 오를수도 있습니다.
콤팩트 디카로 찍었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군산근대역사박물관,화포

▲ 군산 오식도에서 발견된 화포모습입니다.
   전주박물관에서 대여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일제때 옥구농민 할일항쟁 기념 전시실과 기증자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3층 근대생활관에는 주로 일제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운영했던 술도매상과 술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판에 야마구치 술도매상이라고 되어 있네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신발가게의 모습입니다. 짚신에서 고무신 나막신 일본인들이 신던 게다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인력거

▲ 인력거 입니다. 옆에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저 인력거를 타고 거들먹 거리던 왜인들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군산에 있던 영명학교를 재현해놓았습니다.
 영명학교는 지금의 군산제일고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저와 함께 간 학생들이 설정놀이를 하고 있네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옛 임피역사와 군산역사를 재현해놓았습니다.
 군산좌라고 하는 영화관과 미곡상도 재현해 놓고 탁본체험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멍텅구리배

▲ 멍텅구리배라고 하는 새우잡이 배의 모형입니다.
동력이 없는 배라 스스로 움직일수 없고 배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3층의 기획전시실에는 마침 군산 동국사 복장유물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합니다.
3월까지는 무료입장이지만 4월부터는 성인2천원 청소년 1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단체는 50% 할인이 되고 군산시민은 무료입니다.
입장료가 그리 큰 금액은 아니라고 하지만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감안하면 금액에 비해 큰 볼거리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입장료 수입이 많지 않다면 지금처럼 무료로 개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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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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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군산에 좋은 곳이 있군요.
    제게 군산하면 첫 사회생활지랍니다.
    제 자신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곳이죠.
    • 군산에 인연이 있으셧군요..^^ 변변한 박물관하나 없던 도시에 이제서야 근대역사박물관이 생겨 그나마 다행입니다.^^
  2. 일제 잔재는 교훈을 위해 보관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파기하는 것이 지당하죠.
    하긴 정부내 일본 앞잡이들이 많으니 원...~
    • 일제 천왕을 칭송하는 잔재는 파괴하는것이 맞겟죠..광복 6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3. 이런 곳이 있었군요^^
    다녀가고 싶네요. 군산이라.. 언제 한번 시간을 내야겠어요
    • 근대 역사여행을 하기위한 것이라면 군산이 제격입니다..사진찍을만한 곳도 많이 있죠..^^
  4. 군산의 근현대사박물관이라
    한번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5. 근대역사를 알기에 정말 좋은것 같네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일제시대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잇더군요..교육적 효과도 높아보입니다..^^
  6. 원래 가까운곳에 있으면 더 못가는 법이지요..
    영명학교 모습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노스페이스 점퍼보고 이상하다했는대..
    설정이었군요.. ㅋㅋ
    • 그렇더라구요.. 학생들이 서로 설정놀이 하면서 재미있게 놀더군요..^^
  7. 오~~ 군산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좋은곳이네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 박물관 옆에 일제시대의 건물들을 수리중이니까 수리가 끊나고 나면 한번 다녀가세요..^^
  8. 군산이 일제시대 개항하여 일제의 잔재가 많은 지역이군요.
    앞으로 박물관에 전시물이 더 많아 지겠군요.
    • 그 주변지역에 일제당시 건물이 많이 남아잇어 살아잇는 박물관입니다..^^
  9. 오호~ 이곳은 일제강점기 모습을 자세히 재현해 놓았군요^^
  10. ㅎㅎ 저는 저시대에도 노페가 있었나? 하고 의아해했는데 설정이였군요 ㅋㅋㅋㅋ
    • ㅎㅎ 저랑 같이간 학생들이 설정놀이를 하더군요..^^
  11. 요즘은 지역마다 근현대사 박물관인 향토박물관이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
    • 아이들 교육적 효과도 있고 연세있으신분들은 옛 추억도 되살리수 잇어 좋은거 같아요..^^
  12. 설정놀이 재밌네요ㅎㅎ
    3월까진 무료이니 군산을 찾으시는 분들은 3월중에 방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3. 아주 좋은 정보는 공유. 단지 이러한 유형의 정보를 검색했고 다행히 당신의 블로그에서 알았어. 나 또한 블로그를 좋아해요. 애쓰세요.
  14. 누리나래님도 군산에 사시나봐요?ㅎㅎㅎ 저도 군산이 고향입니다.ㅎㅎ 대학진학떄문에 20살때부터 대구에서 살고있고요ㅎㅎ 이렇게 간은동네에 사시는분을 뵈어서 정말 기쁘네요 ㅋ
    • 블로그에서 군산사진봤어요..^^ 대학을 멀리가셨네요.. 반갑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15. 군산은..체크해놓은곳이 있거든요....
    올해.....꼭 한번 들려보려고요....
    이곳도....추가....ㅎㅎ
    • 군산에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저는 코앞에 있어도 못가고 있는데..ㅠㅠ
  16. 짬뽕하고 빵먹으러 놀러가본적이 있네요 ^^
    다음에는 이런 박물관도 좀 가봐야겠습니다~
    • 군산에 이성당 빵집과 짬뽕집이 유명하죠.. 옛모습이 남아 있어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