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익산 심곡사 가을 포크 콘서트

Posted by 누리나래
2012. 9. 18. 11:10 일상

익산 심곡사는 미륵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입니다.

익산 미륵산이 그리 높은 산도 아니고 깊은 계곡이 있는 산도 아니지만 심곡사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깊은 계곡속에 자리잡은 느낌을 주는 사찰입니다.


익산의 명소인 미륵사지와는 산너머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입니다.

규모도 작은 사찰이지만 이 사찰에는 공연을 할수 있는 야외음악당이 있습니다.


아마 사찰에 야외 음악당이 있는곳은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대 옆으로 계곡의 물이 흐르고 봄이면 벚꽃이 자연스럽게 무대를 연출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심곡사의 야외음악당 이름은 '떡목 공연장'입니다.

떡목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왠지 촌스러워 보이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떡목이라는 이름은 판소리하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떡이 목에 걸리듯한 소리라는 뜻을 가지 소리하시는 분들의 은어입니다.


구 한말 우리나라 5대 명창중의 한사람이 정정열 명창이 바로 떡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수련을 하여 명창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정정열 명창이 이곳 심곡사, 부여 무량사 등지에서 수련을 했는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공연장이 바로 심곡사 야외음악당입니다.


심곡사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예술을 하시분들이 자유롭게 무대에서 연습을 할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수시로 다양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특별이 가을 을 맞이하여 포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포크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프로그램에는 사물놀이,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공연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공연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포크 콘서트의 시작은 통키타 동이리분들이 막을 열었습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 제가 일정상 오래 머물수 없어서 리허설 장면을 담았습니다.

  비오는 거리를 부른 이승훈씨 모습같습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 익산시 풍물패의 공연모습입니다.

  떡목 공여장 답게 우리 소리가 빠질수는 없겠죠


익산 심곡사 음악회

▲ 입장할때 야광봉을 지급해주었는데 많은 분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즐겼습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 익산 풍물단의 접시 돌리기 공연모습입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익산 심곡사 음악회

▲ 사랑과 전쟁의 OST를 부른 권미현씨의 공연모습입니다.

 음악을 귀에 익숙하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습니다


익산 심곡사 음악회 더베스트

▲ 더 베스트라는 아이돌 그룹입니다.

 자신들의 노래뿐만이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강남스타일같은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심곡사에 대한 소개를 링크해 놓습니다 

[익산여행] 미륵산 심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