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여행]천하제일 명승 내장산 내장사

Posted by 누리나래
2013. 2. 24. 08:42 여행

내장사 정혜루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사는 천하제일명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명승입니다.


단풍이야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겨울 설경도 매우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예전부터 내장사 겨울 설경을 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 가을에 대웅전이 화재로 소실되는 바람에 그 바람은 몇년후로 미뤄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 산사를 참 좋아합니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봄가을철보다는 사람도 없고 한적한 이른 아침의 산사풍경을 즐기는 편입니다.


내장사는 절의 역사에서 알수 있듯이 부침을 계속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백제가 멸망하고 얼마안된 636년에 창건된 이후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다시 복원되기를 반복해왔습니다.

절의 역사는 이런 역사를 5화 7건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임진란에는 태조어진과 조선왕조 실록이 이곳으로 피난오기도 했고 한국전쟁때는 공비 토벌작전으로 잿더미로 변하는 화를 입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사격을 갖춘것은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복원계획에 의해 현재의 사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장사 가는 길

▲ 내장사는 아래의 주차장과 상업지구에서도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걸어 올라가는 풍광이 매우 마름다워서 차를 타고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길입니다.


내장사 일주문

▲ 내장사 일주문

이 앞까지는 차량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일주문 아래에서는 케이블카를 통해 내장산을 관광할수도 있구요.

오른쪽으로 난 길은 벽련암 가는 길입니다.

원래의 내장사이름인 영은사가 벽련암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벽련암은 아래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내장 벽련암


내장사 우화정

▲ 내장사 가는길 좌측에 연못에 자리잡은 정자 우화정입니다.

콘크리트로 지어진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가을에는 많은 작가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한옥으로 다시 지으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한동안 뒤로 미뤄질것 같습니다.


내장사 부도전

▲ 내장사 부도전

예전과 달리 깔끔하게 주변이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내장사 기록에는 이곳 부도전 주변이 옛 영은사 터라고 합니다.


내장사 천왕문

▲ 내장사 천왕문

예전에는 양쪽으로 돌담이 둘러 있었고 주차를 해놓아서 흉물이었는데 돌담을 철거해서 시원해 졌습니다.


내장사 정혜루

▲ 정혜루

내장사 사세가 한창 번창하던 1468년(조선 세조13년)에 세워졌으며 팔작 2층 누각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봄부터는 이곳에서 다양한 차로 마실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풍경을 즐기는 모습도 나름의 추억이 될수 있습니다.

정면에는 보이는 현판은 정혜루로 되어 있고 절 안쪽에서 보이는 현판은 천하명승 내장산으로 되어있습니다.


내장사 극락전

▲ 대웅전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극락전입니다.

내장사는 관음도량 답게 극락전과 관음전 2개의 관세음 보살과 관련된 전각이 있습니다

대웅전이 소실된 이후 주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장사 극락전 아미타불

▲ 내장사 극락전 아미타불

내장사는 특이하게도 각 전각마다 일반적인 삼존불을 봉안하지 않고 주불 한분만 봉안하고 있습니다.

소실된 대웅전도 석가모니불 한분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내장사 극락전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

▲ 내장사 극락전 천수관음상

내장사 극락전은 신발을 신고 안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전북 지방문화재인 범종이 함께 봉안되어 있습니다.


▲ 내장사 동종(전북유형문화재 49호)

청동으로 주조된 동종입니다.

전남 장흥 보림사가 페사되면서 이곳으로 모셔왓다고 합니다.

작은 소종이지만 조선후기의 범종 특징을 두루 잘 나탸내고 있습니다.

종을 걸어놓는 용뉴가 멋지고 범어와 보살상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이 종에 대한 기록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내장사 범종각

▲ 내장사 범종각

정혜루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불전사물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이 있습니다.




명부전 내장사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 시왕

▲ 내장사 명부전

대웅전의 왼족 극락전과 마주보고 있는 전각입니다.

지장보살님과 시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내장사 대웅전 터

▲ 소실된 대웅전이 있던 자리입니다.

20분도 안되 불길에 휩싸여 손쓸틈도 없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원상대로 복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