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행] 익산 석불사, 나라의 위기마다 땀흘리는 부처님

Posted by 누리나래
2013. 3. 18. 14:55 여행

예전에 한번 익산 석불사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 초창기라 관심을 받지 못해 다시 올립니다.

참고로 사진은 2008년 여름의 사진입니다.


익산 석불사 일주문과 표지석

석불사 일주문과 일주문옆의 표지석.

일붕 서경보 스님이 쓰신 글입니다.


익산 석불사 석불좌상 보물45호


익산 석불사는 서기 600년경에 조성된것으로 알려진 보물 45호 석불좌상이 있는 절입니다.

이 석불좌상은 공식명칭이 '익산 연동리 석불좌상'으로 최근 땀을 흘리는 것으로 보도되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IMF환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당시에도 땀을 흘린것으로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장이 목을 잘랐다는 전설이 전해오기도 합니다.

실제 머리부분은 새로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석불사 광배석불사 광배


석불사의 주변에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석재가 생산되는 함라가 가까워서 석재 산업이 발달하고 미륵사지 석탑같은 훌륭한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석불사의 석불좌상도 그런 우수한 석재와 훌륭한 석공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보전되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석불의 광배는 백제시대의 작품으로는 제일 큰 광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익산 석불사 석불좌상 보물45호

 높이가 156cm로 거구의 여래좌상은 삼국시대 환조불로서 국내 최대이고, 광배 또한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미륵사지 보다도 앞서 조성된 석불이라고 합니다.


 당당한 자세와 얇게 표현된 통견의 법의가 결과부좌한 무릎위로 흘러덮었고 세련된 연꽃 무늬와 불꽃무늬 7개가 광배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익산 석불사 삼존불

석불 옆에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삼존불이 별도의 단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익산 석불사 종각과 5층석탑

종각과 오층석탑도 최근에 세워진것으로 보입니


석불사주지 휴암스님은 우리나라 3대소리의 하나인 범패 전승자로 호남 범음회를 이끌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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