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마음나눔 요리강좌

Posted by 누리나래
2013. 4. 14. 15:12 일상

이제는 어디에서든 다문화가정을 보는것이 그리 낯설은 모습은 아닙니다.

대도시나 공단이 있는 지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많이 볼수 있지만 시골마을에는 외국에서 시집온 동남아시아 출신 젊은 새댁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같은 동남아시아 출신들인데 간혹 일본인들도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우리말도 어눌하고 전혀 다른 우리문화로 인해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시골에서 살다보니 당연히 힘든 일을 해야만 하는 농촌 다문화 가정도 있고요.


그중에서 가장 밀접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우리 음식 만드는 일일것입니다.

우리 음식은 손맛이라고 할 정도로 정확한 레시피가 정해져 있지 않고 적당한 손맛으로 만들어 내는 우리 음식 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강좌가 전주에 생겨서 다문화 가정의 새댁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사) 착한 벗들과 다문화가정 지원센터같은 기관의 후원으로 요리학원같은 곳을 임대해서 진행하는 음식강좌입니다.


첫번째 강의는 간단한 이론교육과 함께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전주 비빔밥으로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이론 교육이 진행됩니다.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강의에 임하고있습니다.

교육은 매주 한차례씩 8주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들은 준비합니다.

칼질이야 능숙하게 하지만 주 재료인 콩나물을 적당하게 데치는 데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 각자 열심히 재료를 준비하고 재료 다루는 법을 익히느라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 선생님이 직접 준비한 재료들을 예쁘게 접시에 담은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열심히 선생님을 따라 하는 모습들이 즐거워 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동영상으로 녹화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 이건 선생님이 만드신 비빔밥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게 보입니다.



▲ 준비한 재료들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봅니다.

표정들이 조심스럽고 진지합니다.



▲ 각자 만들어본 비빔밥 모습입니다,

각자 자기 양에 맞춰 큰 그릇과 작은 그릇에 담아놓았습니다.



▲ 요리를 배울때의 또다른 기쁨은 직접 배운 요리를 먹어본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다른 식재료들이 모여 새로운 맛을 낸다는 의미에서 첫번째 강의를 비빔밥으로 했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한국요리를 배워서 전주 비빔밥축제때는 퓨전 비빔밥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주 한가지씩만 배우고 겻들여 응용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주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계속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서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어려운 이웃들을위해 자원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