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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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귀농해서 고향에서 부모님 모시고 농사짓고 있는 지인집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설 명절 잘쇠시라고 인사드리고 오려는데 굳이 식사하고 가라고 붙잡으십니다.
집사람은 서울에 남겨둔 아이들 반찬가져다 주러 갔다고 그냥 있는 반찬에 먹고 가라고 합니다.
모두 직접 농사지은 반찬이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사 먹는 거창한 식사는 아니지만 나름 대로 정성이 담긴 정갈한 반찬들입니다.
요즘 농사짓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귀농해서 정부 보조금으로 땅도 사고 시설도 만들고 한다고 하지만 농사를 시작하는 순간 빚쟁이로 전락한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청년창업자금을 신청했다가 대출이 나올 줄 알고 땅을 계약했는데 대출심사에서 탈락해 계약금을 날릴 처지에 있는 청년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곳저곳을 다 들러봐도 좋은 소식은 하나도 듣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빨리 정국이 안정되고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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