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돌배나무 너무 반가워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0. 1. 09:18 일상
가끔만나 가까운곳으로 등산도 가고 점심도 먹고 하는 지인들과 만나 산책삼아 산이나 가자는 말에 따라 나섰다가 돌배나무를 만났습니다.

예전에도 가끔 만나는 돌배나무인데 나무는 높아 돌배를 딸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돌배가 떨어져 있습니다.
과수원에서 재배한 배나무에서 수확해 시장에 나오는 배에 익숙한 사람들은 돌배의 맛은 그져 자연의 맛에 가깝습니다.

떨어진 돌배를 한입 베어물면 퍼석이면서도 신물과 단물이 묘하게 배어 나오는 풋풋한 자연의 향기를 닮아있습니다.  크기라해야 겨우 5cm남짓하지만 어릴적 도토리 주으러 마을 뒷산에 올랐다가 먹었던 시장에서 나오는 배처럼 시원하고 단맛은 없지만 돌배의 맛은 여전히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돌배나무

돌배나무


돌배


동백씨

▲ 동백씨입니다, 예전에는 이것으로동백기름도 짜고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