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에서 얻어온 소철
금산사에서 얻어온 소철
지난주 일요일 금산사에 들렀을때 성보박물관 옆에서 소철을 나누어 주더군요.
마침 성보박물관 개관식도 있어 들러보고 나오면서 소철을 얻어왔습니다.
멀리서 보니 파인애플같이 생겼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소철이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창군에 있는 메디케어 요양병원에서 직원들과 환자분들이 7~8년간 정성껏 키운 소철이라고 합니다.
보도를 보니 이 병원에서 10,000주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그날 금산사를 찾은 사람들이 대단히 많았는데 모두 한그루씩 들고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2주를 얻어와서 집에 빈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마땅한 화분이 없어 한그루는 그냥 플라스틱 통에 심어놓았습니다.
적당한 화분을 하나 사서 옮겨 놓아야겠습니다.
소철은 수억 년 전 공룡시대의 고생물로써 철분을 좋아하며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는 전설이 있어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내한성이 약하여 온실이나 집안 등 실내조경에 안성맞춤으로 8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꽃이 피며 최대 1~4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꽃말은 ‘강한사랑’이라고 하는군요.
기증해주신 분들의 정성을 생각해서 예쁘게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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