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여행] 대둔산 안심사

Posted by 누리나래
2012. 3. 5. 10:27 여행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자리잡은 대둔산의 서쪽 전북 완주군 안심사는 사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심사는 신라 선덕여왕 7년 (서기638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고,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하였으며, 고려 말기에는 조구(祖丘)화상이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조에 들어서는 선조34년 (1601년)에 수천(守天)스님의 중창을 거쳐 숙종36년(1710년)에는 신열(信悅)선백스님 이 5번째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안심사라는 절이름은 창건주인 자장율사가 삼칠일(21일)기도를 하던 중 부처님께서 열반성지 입신안명처로 가라는 말을 듣고 이곳 안심사에서 기도 정진을 하던 중 마음이 그리 편할 수가 없어 안심사(安心寺)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안심사 일주문

 ▲ 작은 마을길을 한참 올라가다보면 만날수 있는 안심사 일주문.
  뒤로 보이는 산이 대둔산입니다.


안심사 부도

▲ 일주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으로 부도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인만큼 많은 고승들이 머물다 간곳이라 그런지 부도의 크기도 종류도 다양합니다.
  전북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적광전

▲ 적광전의 모습입니다.
 안심사는 본래 대웅전이 있엇지만 한국전쟁당시 공비토벌작전으로 경찰이 대웅전을 소각하는 바람에 현재의 적광전을 주불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복원불사중인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지난 가을 사진이라 현재는 얼마나 진행됐는지 모르겠군요.
안심사 대웅전은 특이하게 2층으로된 형식입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은 유심지에 안심사 대웅전 2층에  한글 언해본 대장경 판본이 보관되어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안심사 계단

▲  보물 1343호. 안심사 계단.  안심사 부도군에서 분리되어 보물로 승격되었습니다.
  안내문에는 부처님진신사리 1과와 의습10벌을 봉안하였다고 하고 사리 10과라고도 합니다.
  앞에 조립식 건물을 지어 참배할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전통사찰의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의습은 계를 설할때 수하는 가사 장삼을 뜻하는 말입니다.

산신각

 ▲ 적광전 뒷편의 산신각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산신각에 문이 있습니다.

안심사 요사

▲ 요사채 모습입니다. 스님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뒷편에도 몇몇건물들이 있지만 현대식 건물들이더군요.

수각

▲ 산아래 돌틈에서 나오는 수각이네요..
 물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안심사 장독대

▲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장독대모습입니다.
그집의 살림살이는 장독대를 보면 어느정도 짐작할수가 있죠.

안심사 소나무

▲ 안심사에서 내려오다 만난 작은 언덕위에 있는 소나무.
 올라갈땐 못봤는데 내려올땐 보이더군요.
 제법 운치있는 나무인데 전봇대와 전선줄이 거슬리네요

▲ 안심사에서 내려오다보면 오른쪽 논 한가운데 서있는 안심사 사적비.
안심사의 역사는 모두 이 사적비에 근거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비에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치열했던 한국전쟁의 역사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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