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에서 얻어온 소철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0. 18. 09:37 일상

금산사에서 얻어온 소철

지난주 일요일 금산사에 들렀을때 성보박물관 옆에서 소철을 나누어 주더군요.

마침 성보박물관 개관식도 있어 들러보고 나오면서 소철을 얻어왔습니다.

멀리서 보니 파인애플같이 생겼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소철이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창군에 있는 메디케어 요양병원에서 직원들과 환자분들이 7~8년간 정성껏 키운 소철이라고 합니다.

보도를 보니 이 병원에서 10,000주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그날 금산사를 찾은 사람들이 대단히 많았는데 모두 한그루씩 들고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소철

저도 2주를 얻어와서 집에 빈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마땅한 화분이 없어 한그루는 그냥 플라스틱 통에 심어놓았습니다.

적당한 화분을 하나 사서 옮겨 놓아야겠습니다.

소철은 수억 년 전 공룡시대의 고생물로써 철분을 좋아하며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는 전설이 있어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내한성이 약하여 온실이나 집안 등 실내조경에 안성맞춤으로 8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꽃이 피며 최대 1~4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꽃말은 ‘강한사랑’이라고 하는군요.

기증해주신 분들의 정성을 생각해서 예쁘게 키워야겠습니다.



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