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石)의 변신은 무죄, 익산 돌문화 축제
익산지역은 옛날 마한 백제시대부터 석조문화가 매우 발달한 지역입니다.
인근의 황등석은 전국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양질의 석재가 매장되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인근의 백제 유적중에서도 뛰어난 석조문화재가 아직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5층석탑 고도리 석불입상, 석불사 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석탑 같은 뛰어난 예술성을 가진 석조문화재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지금도 석조문화재를 보수할 때에는 황등석을 사용하도록 시방서에 명시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지 위한 석재산업 전시회가 익산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국화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었는데 국화에 취해 그다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은 받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아사달의 후예들의 석조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문화축제 전시장 입구에서는 색색의 소원지에 각자의 작은 바램을 새끼줄에 달아놓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다양한 석조물들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행사장 앞쪽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에 담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주로 작은 작품들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통적인 함지박 모양에 호롱불꽃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물고기들이 숨쉴수 있도록 물이 순환되는 구조로 만들어진 석조 작품입니다 은상을 수상수상했군요. 실제 금붕어가 놀고 있습니다.
▲ 돌로 집을 지을수 있다고 합니다. 보성의 맥반석으로 지은 집입니다.
찜질방으로 사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대상을 수상했군요.
▲ 방아 찧는 토끼가족상입니다. 동상이군요
▲ 꼬드김이라는 이름이 붙었있군요.
전통장승인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정겨운 유혹으로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매난국죽의 사군자를 예술적으로 돌에 새겨넣었습니다.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입니다.
장식용으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불교쪽에서 석재를 많이 사용하니까 아무래도 불교적인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별도로 전시되고 있는 청송지역의 특산물인 꽃돌입니다.
돌 자체가 모양을 가지고 있어 연마만 하면 저런 화려한 문양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격도 대단히 높더군요. 가운데 해바라기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6백만원이라고 하네요..^^
요즘은 중국산 석재가 수입되면서 국내 석재산업도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중국산 석재는 황등석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돌이 무르고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비를 맞거나 하게되면 녹물이 흘러내려서 보기가 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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