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담아본 문화재 복합 재난 훈련 모습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1. 16. 11:50 사진
매월 15일에는 민방위 훈련이 있는 날이죠.
이번달에는 일반적인 민방위 훈련외에도 정전대비 훈련과 긴급 구조 종합훈련이 전국의 각지에서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산불과 문화재 복합재난에 대한 실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새로 문화부 장관에 취임한 최광식 장관이 특별히 요청해서 진행됐다고 하더군요
최장관은 문화재청장으로 재직중에도 이와같은 제안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 문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목조건축 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08년 숭례문화재 이후로 급격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해놓고 대대적인 대비 훈련을 통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에서는 김제의 금산사에서 민장위 시범과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있었습니다.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한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장면을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심폐소생술

▲ 훈련에 앞서 119 소방대의 송방장비 소개와 심폐소생술 시범이 있었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1

▲ 이번 훈련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금산사 개산대재에 산불이 발생해 문화재에 옮겨붙는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이 이루었졌습니다
 산불이 발생하자 금산사 의용소방대와 산불감시원들이 긴급 출동해 산불 화재 진압을 하는 장면입니다.
 보이는 소방차는 김제소방서에서 15년의 내구연한이 지났고 새로운 소방차를 도입하면서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소방차를 금산사에 무상증여해서 초기화재에 대응할수 있도록 한 소방차입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2

▲ 금산사에 있던 관광객이나 신도들이 대피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화재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소화전의 사용법을 익히고 직접 물을 분사하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3

▲ 국보 62호 미륵전앞에는 경찰이 출동해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4

▲ 화재가 발생하자 주요 문화재를 반출하는 모습입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5

▲ 혹시 있을지도 모를 대규모 인명살상을 노린 유독가스 테러에 대한 대비 훈련도 있었습니다.
  응급구조대와 군부대에서 출동해 제독작업과 인명구조활동도 펼쳤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6

▲ 금산사 대적광전에 화재가 발생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들이 물을 뿜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 붇더군요.
 실제 금산사 대적광전은 20여년전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된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 7

▲ 화재 진압이 완료되자 군병력과 소방대원들이 주변 정리 작업과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합동 실제 훈련은 15개 기관 160명의 인원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300여명의 참관인들이 훈련 상황을 관람한 대규모 훈련이었습니다.

또 실생활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화기를 직접 불을 향해 분사하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반복된 훈련을 통해 다시는 화재로 인해 숭례문같은 주요문화재가 소실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