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

Posted by 누리나래
2012. 3. 1. 16:37 일상

음식물 쓰레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

환경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탄소량으로 환산해보면 자그마치 885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승용차의 18%가량이 내뿜는 탄소량이며, 소나무 18억 그루가 흡수해야 하는 막대한 양이라고 합니다.

4인 가족이 1년간 버리는 음식물로 배출되는 탄소량은 온실가스로 724kgCO₂e배출, 자동차로 서울-부산 왕복 4.8회, 소나무 148그루 흡수량, 에너지 718kwh 낭비, 연간 가정소비 전력량의 20%, 연탄 76장 발열량과 맞먹는 량이라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그 동안은 배출량에 상관없이 똑같은 수수료를 냈지만, 앞으로는 버리는 양에 비례해 개개인마다 다른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죠.

올해부터는 전국의 1백44개 시·구 지자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군산도 올해 1월부터 시행이 됐는데 1월 한달간은 시범실시를 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절감하는 법> 

                                                    <이미지 출처 : 위클리공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방식, 칩(스티커)방식, 봉투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요. 이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해집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웃의 전주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도시라서 그런지 시행전에는 음식물쓰레기 량이 전국평균보다 20%정도 더 배출이 됐는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이후로는 전년보다 12%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용기

군산에서는 일반 가정집의 경우 5리터용기를 배출하는데 200원의 칩을 사서 꼽아 배출하면 정해진 날에 수거해 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칩은 한번 꽂으면 다시는 뺄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집안에 따로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었다가 배출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월 한달을 사용해 보니 5리터 용기는 가정용으로는 조금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2-3일에 한번씩 버리는데 용기를 채워서 버리기 보다는 음식물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나는 냄새가 고약해서 버리게 된다고 하네요..아마 여름철에는 더 자주 버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만 무게를 다는 방식이 아니고 용기량에 따라 배출이 되니까 이런 문제도 생기는군요. 시행해 나가면서 각 지자체의 특징에 맞게 개선해 나가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래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 채소류 - 쪽파 · 대파 · 미나리 등의 뿌리, 고추씨, 양파 · 마늘 · 생강 · 옥수수 등의 껍질, 옥수수대

○ 과일류 - 호두 · 밤 · 땅콩 · 도토리 등 견과류 껍질, 복숭아 · 살구 · 감 등 핵과류의 씨

○ 곡류 - 왕겨

○ 육류 - 소 · 돼지 · 닭 등의 털과 뼈

○ 어패류 - 조개 · 소라 · 전복 · 멍게 · 굴 등의 껍질, 게 · 가제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뼈

○ 기타 - 계란 등 알 껍질, 각종 차의 찌꺼기, 한약재 찌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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