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지난해 찍은 사진입니다.
한 겨울에 가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은 자주 보지만 모과가 한겨울에도 달려있는 모습은 처음본듯 합니다.
모과는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요즘은 좋은 방향제들을 쓰지만 예전에는 자동차안에 모과 하나씩은 놓아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동차에 모과를 두고 다니면 아재소리 듣는다고 아들놈이 놀립니다.
모과는 꽃이 예뻐서 놀라고 과실이 못생겨서 놀라고 향기 좋아 놀란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나무 열매가 참외같이 생겨 목과라고 했다가 모과라고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예방이나 가래, 기관지염 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잘게 채를 썰어서 차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번식도 쉬워서 남쪽지방에서는 모과열매를 땅속에 넣어놓으면 싹이 뜬다고 합니다.
첫꽃을 보기까지 5년 열매가 맺기까지는 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기상이변으로 모과가 겨울까지 달려있는 것인지 내년 겨울에도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