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경판이운식

Posted by 누리나래
2015. 10. 2. 18:00 사진

해마다 가을이면 고창 선운사에서는 선운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대부분 꽃무릇이 필무렵을 전후해서 선운문화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9월 19일에 열렸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솔암에서 미륵대재가 열렸고 석상암에서는 석상골 미술관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열렸던 보은염 이운식과 산사음악회는 고정으로 편성됐습니다.


올해들어 새로 추가된 행사가 경판이운식입니다.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화엄법계도를 따라 도는 경판 이운식이 유명합니다만 선운사에서는 석씨원류 경판을 머리에 이고 선운사 일대를 돌았습니다.


석씨원류는 선운사에 보관되어 있는 경판으로 부처님의 일대기와 불경이 중국으로 전해지는 과정을 그림과 글로 설명한 경판입니다.

판수는 108판이나 되는 경판입니다.

전라북도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약 절반정도가 망실되어 복원계획중에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선운사에서는 이번 선운문화제를 통해 경판이운식을 재현했습니다.

선운사의 모든 대중스님들이 앞장서고 신도들과 파라미타 학생들도 함께 동참했습니다.

선운사에서 처음 열리는 경판이운식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선운사 경판이운식

▲ 경판이운행렬의 제일 앞에 설 만장들이 성보박물관앞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경판이운식11

▲ 경판이운행렬에는 선운사 신도들과 군산여고, 고창고등학교 파라미타 학생들이 동참했습니다


선운사 경판이운식1

▲ 성보박물관을 출발한 이운행렬이 일주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뒷쪽에는 꽃무릇 밭이 붉은 양탄자처럼 깔려있습니다


선운사 경판이운식2

▲ 선운사 대중스님들이  선두에서 경판이운행렬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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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볼수 없는 풍경이라 마침 꽃무릇 촬영차 선운사에 들른 사진작가들이 엄청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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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판이운행렬이 선운사 마당에 준비해둔 법계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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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도를 따라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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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사진가들이 촬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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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도를 가득메운 행령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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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판을 머리에 이고 두손을 모으고 다함께 기도하면서 법계도를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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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관광객들은 잘알지 못하고 별다른 예고없이 치러진 행사라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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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판을 이고 무대에 당도한 사람들의 경판이 스님들에 의해 상단에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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