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작은 감나무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1. 14. 09:30 일상
전북 김제 금산사에 마당에 심어진 작은 감나무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감들이 달려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륵전을 배경으로 이 감나무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갑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즐거워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산감나무가 있었습니다.
멋드러지게 휘어 있으면서 한 겨울에도 감이 달려있어 금산사 미륵전을 배경으로한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는 했었죠
사찰의 달력마다 등장하는 멋진 작품들의 배경이 되고는 했는데 이 산감나무는 너무 노쇠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산감나무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가 죽은 것을 아쉬워하곤 했습니다.
사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골목안 작은 사진관' 한상천 님도 이 산감나무가 없어진것을 아쉬워하는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이 작은 감나무가 죽은 산감나무가 있던 자리에 심어져 있습니다.

어느분이 감나무가 사라진것이 너무 아쉬워 감나무를 금산사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이 감나무는 아마 개량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을 수확하기 위해 개량한것으로 보이는데 가짜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많은 감이 달려있습니다. 

 키도 크지 않은면서 여린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감을 매달고 있습니다.
마치 조화같이 만들어 놓은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정도여서 만져보려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의 감나무들은 이렇게 생겼죠.
키도 크고 감도 듬성듬성 달려 있습니다.

 이 사진은 작년에 직은 선운사 산감나무입니다.
산감나무는 감이 잘 떨어지지 않아 한겨울에 눈을 맞으면서도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마침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감을 먹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