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는 채식 상차림

Posted by 누리나래
2011. 11. 15. 14:23 일상
오늘 점심에 친하게 지내는 선배님의 댁에 점심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평소 부부가 당뇨가 있어서 식단을 채식위주로 하시는 분들입니다.
발병하기 전에는 육식을 좋아하고 일때문에 식사를 제때 챙겨먹지 못해 라면같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건강을 해치게 됐다고 나름 진단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선배의 생일이라고 같이 식사를 하자는 초대에 가보니 채식도 육식 못지 않은 훌륭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출가한 자녀들이 정성껏 준비했다고 합니다.

저도 최근들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 야채를 많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실례를 무릅쓰고 상차림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야채 상차림

▲ 식단이 모두 야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스를 뿌려 쌈을 싸먹을수 있도록 차려냈습니다.
 브로콜리. 표고버섯, 잡채, 연근 조림, 인삼튀김이 보입니다.



채식 상차림

▲ 밥은 아직 나오기 전인데 잡곡밥에 토란국을 내시더군요.
  후식으로 먹을수 있는 떡과 과일 수정과도 준비하셨습니다.

채식 식단

▲  나물 무침, 김과 김치 우리가 흔히 집에서 먹는 반찬이지만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한상 가득입니다.

늘 이렇게 먹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선배 자신이 건강을 상하고 보니 후배들도 건강을 조심하고 이렇게 먹을수도 있다는 것을 일부러 알려주려고 자녀들에게 부탁해서 일부러 채식위주의 식단을 차렸다고 합니다.

고기같은 채식이 먹고 싶을때는 인터넷으로 콩고기를 주문해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후배들의 건강을 생각하시는 선배부부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함께한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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